본문 바로가기

등산

수락산 주봉 등산코스와 계곡을 동시에 즐기는 방법

안녕하세요, 프로등산러 백대장입니다.

 

서울에서 한 여름 시원한 계곡과 함께

등산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수락산 등산코스인데요.

수락산역에서 정상인 주봉을 지나

장암역(석림사)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그냥 장암역에서 석림사를 지나

수락산 계곡만 즐기다 오시는 분들도

많이들 계시는데요.

오늘은 등산과 계곡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겠습니다..!

수락산 등산로 가는방법

 

 

수락산역에 도착했습니다.

하늘이 예뻐서 2번 출구 쪽에서 찍긴했으나

수락산역 1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자차를 이용해서 오시는 분들은

수락산역 1번출구 쪽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에 차를 잽싸게 주차하고서

수락산 등산로를 향해 이동하겠습니다.

수락산역 1번출구방향으로 주욱 가다보면

등산객들이 많이 보이실 건데요.

잘 따라가시다보면

 

 

요런 수락산 비석이 하나 보이실 겁니다.

여기기 수락산 등산코스 출발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먹거리도 있고 공원처럼 등산로 초입부가

잘 꾸려져 있습니다.

수락산 등산코스

 

 

케로로중사 모자 쓴 백상식당입니다.

수락산 등산 시작~!​

 

 

여느 산에나 있는 산 헬스장(일명 산스장)이

수락산에도 있습니다.

 

 

수락산 등산코스 초반은 수월한 계곡길입니다.

수락산이 '물이 떨어지는 산'이라는 뜻이죠?

그래서인지 계곡물이 아주 많습니다.

 

 

등산로 중간중간에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쉬고 계신 분들을 참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예 수영복을 입고

수영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물이 깊지는 않습니다만)

 

 

'수락산 정상' 표지판만 보면서

계곡해서 올라가면 됩니다.​

 

 

평탄한 계곡길만 계속해서 올라 가다가

수락산 정상을 약 1km쯤 남겨뒀을즈음부터

오르막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돌계단을 시작으로,

 

 

난간을 잡고 지나가야하는 코스도 보이구요.

 

 

상체로 난간이나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하는

코스가 생각보다 자주 등장합니다.

 

 

수락산 절경

수락산을 이미 가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깔딱고개가 생각보다 깁니다.

다온듯 다온듯 계속해서 길이 나오는...

 

 

바위가 많아 등산화를 꼭 신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장갑도 필수도 껴야 줄이나 난간을 잡고

올라갈 때 불편함이 덜 하실 겁니다.

 

 

마지막 계단이다...싶은데 자꾸 계단이 나옵니다.

 

 

점점 지쳐가는 친구들을 독려하며

수락산 정상을 향해 전진합니다.

 

 

그래도 정상즈음에 도착하면

꽤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적잖이 위로가 됩니다.

 

 

힘을 내요 최필모!

울지도 웃지도 못하고 끌려가는 내 친구...

 

 

독수리바위

중간중간에 재미난 바위도 있어서

사진 찍을 곳도 많이 있습니다.

 

 

자, 이제 정상까지 마지막 200미터 남았습니다.

 

 

저기 멀리 계단만 올라가면 끝일 것 같은데요.

 

 

마지막 계단까지 올라가면

 

 

50미터를 더 가라고 하네요...

(여기서 살짝 욕나올 뻔)

 

 

수락산 주봉 637m

그래도 어째저째 도착한 수락산 정상인

'주봉'입니다.

 

 

정상석 옆에서 사진 한장 남기는 건 필수죠..!​

 

 

한장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곳은 사진 맛집이었던 것입니다.

경치가 정말 끝내줍니다.

 

 

어디서 찍어도 화보입니다.

하늘이 약간 흐리긴 했는데

저 구도는 날 좋을 때 다시 찍어보려고 합니다.

 

 

마치 아파트 분양광고에 합성한 듯한

백상식당의 모델포즈입니다.

 

 

 

 

수락산 등산 난이도

 

 

이번 등산코스 난이도는 '약간 힘듦'입니다.

 

수락산역에서 정상까지 5.6km의

등산코스로 솔직히 엄청 긴 코스는 아닙니다.

친구들과 쉬엄쉬엄 올라가도 2시간 반정도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고요.

다만 마지막 깔딱고개가 다소 힘들 순 있습니다만

정상에서의 보상을 잊지마시고

끝까지 올라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상에서 폴라포 파는 아저씨 계시던데

진짜 꿀맛이었습니다...잊지못해..)​

수락산 계곡

하산은 올라왔던 방향이 아닌

장암역 방향(석림사 방향)으로 내려옵니다.

더 수월하게 내려올 수 있을 뿐더러

시원한 계곡을 더욱 만끽할 수 있는 코스거든요.

 

 

시원한 계곡 코스에서 충분히 즐기면서

하산을 하시면 더위가 싹 가십니다.

 

 

대부분 발목까지 정도 담글 수 있는 계곡이지만

군데 군데 꽤 깊은 곳도 있으니

원하는 곳에서 잠시 자리를 잡고

충분히 쉬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등산(하산) 중에 잠깐 양말까지 벗고

쉬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내려갈 때 발의 부담도 줄여주고

지친 발을 회복도 도와줍니다.

계곡 물에 잠깐 담궜다가 말려주면

발의 피로가 바로 회복됩니다.

 

 

수락산에서의 등산과 계곡휴식..

여름 지나기 전에 다시 한 번 와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