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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아차산 용마산 등산코스: 아차산역에서 용마산 정상까지

안녕하세요, 프로등산러 백대장입니다.

 

저에게 서울에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는 등산코스를 추천하자면

1번으로 아차산/용마산 코스

꼽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아차산/용마산 코스의 모든 것

아차산/용마산 코스 총정리!!

지금 바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다 읽고 나면 등산을 마친 기분이 드실수도...​

등산로 가는 방법

아차산역 2번출구에서 출발하겠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시는게 좋아요!

아차산역 2번출구로 나오시면

출구 앞에 친절하게 등산로 방향이

표시되어있는데요.

그 방향대로 쭈욱 직진해서

아차산역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시면

(자양로 방향)

요런 도로가 쭈욱 나오는게 보이실 겁니다.

여기부터 쭈욱 10분~15분 올라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직진하다가 '순부두가게' 나오면 우회전)

저기 보이는 곳이 등산로 입구입니다.

'고구려정'방향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등산코스 & 난이도

등산코스 초반부는 잘 조성된

동네 공원을 걷는 느낌입니다.

그리 가파르지 않은 숲길을 따라서

10분 정도 걷다보면

널찍한 바위가 나오는데요.

이 널찍한 바위 위에 '고구려정'이 있습니다.

고구려정은 1984년 지어진 팔각정을

명칭변경한 거라고 합니다.

아차산과 용마산 터에 고구려 유물이

많이 발견되어 그렇다고 하네요!

동내 주민분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보니

운동기구도 곳곳에 많이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용마산 정상을 향해 빠르게 이동하겠습니다.

딱히 오르막길이라고 느껴지는

구간이 많지가 않습니다.

산책로라고 하는 표현이 더 적합하겠군요.

중간중간 보시면 아차산 등산로 표지판이

자주 등장하고,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등산로 입구가 여러 코스가 있는데

저희가 올라온 길은 '고구려정길'이었군요.

다소 황당한 아차산의 유래.

사실이라면 매우 불쌍한 점쟁이...

아차산은 '서울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의

경계에 있어서 지역을 구분하는 산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차산 정상을 향해 계속 이동하겠습니다!

아차산/용마산 등산의 묘미(?)라고 할까요.

탁 트인 등산로의 특성상 주변 경관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특히, 한강을 옆에 끼고

등산하는 맛이 꽤나 쏠쏠합니다.

 

물론 굽이굽이 펼쳐진 아차산 능선도

멋진 풍경입니다.

아차산을 등산하다보면 신기했던 점이

이런 '간이 포차'가 잘 형성이 되어있더군요.

그늘막까지 설치해놓은

'아차산포차' 1호점입니다.

아차산 정상 쪽으로 조금 더 걷다보니

멀지않은 곳에서 등장한

아차산포차 2호점.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의 전설이 있는 아차산.

아차산정상(아차산3보루) 295.7m

아차산 정상은 고도가 300미터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벌써 여기가 정상이야?

하고 지나치실 수 있는데요.

아차산 제3보루 이곳이 아차산 정상입니다.

별도 '정상석'은 없어졌는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양한 고구려 유물들이 출토된 아차산.

아차산4보루는 용마산으로 이동하기 전

마지막 보루입니다

요렇게 돌더미로 재건(?)해놓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폐점한듯한 아차산포차 3호점.

아차산은 이렇게 뒤로 하고

용마산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아차산에서 계단을 따라 조금 내려가야 합니다.

용마산 정상 표지판을 따라 내려가시면

어렵지 않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서울 어디서도 찾기 쉬운 '제2롯데 잠실타워'

등산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단 아차산 정상을 지나면 용마산 정상까지는

거리가 꽤 짧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왔던 것보다

오르막은 좀 더 있습니다.

용마산 정상까지 500미터 남았네요.

용마산포차 1호점입니다.

작은 산에 정밀 많은 노점이 있습니다.

메뉴판까지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금지행위 안내표지판

바로 앞에 차려진 용마산포차

오르막을 계속 오르다보면

헬기장이 나오고 여기서서 보면

저 멀리 용마산 정상이 보입니다.

이렇게 봐선 멀어보이지만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 거리입니다.

요 근래 방문했던 산에서

가장 그럴싸하게 꾸며져있던 '용마산체력장'

올드스쿨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운동에 매진 중이신 어르신들 멋집니다.

정상까지 마지막 60미터 입니다.

계단을 타고 조금 올라가면 정상 도착입니다.

축쳐진 친구녀석 어깨가

측은하게 느껴지네요.

용마봉 348m

용마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등산로 입구부터 한 번도 쉬지않고

약 1시간 10분 정도만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용마산 정상석

정상석 뒤에는 '고구려의 기상'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용마산 대삼각본점

삼각점을 기점으로 북쪽으로 하산하겠습니다.

하산로 초반에는 계단을 따라서 쉽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내려가면서도 광진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도심뷰를 즐기면서 하산할 수 있습니다.

(남의)아파트가 참 많네요...

내 아파트는 언제쯤...

 

등산코스 마지막 용마산 7보루입니다.

돌무덤에 돌을 하나 얹어봅니다.

마치 보루 재건공사에 참여한 느낌이군요.

내려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파릅니다.

로프를 잘 잡고 천천히 내려가셔야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습니다.

조심조심 로프를 잡고 내려가는 친구

표정이 썩 좋지 않아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내려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분쯤 걸린것 같습니다.

저 멀리 도로가 보입니다.

짧지만 고구려의 기상을 느낄 수 있었던

아차산/용마산 등산이었습니다.

여유롭게 운동겸 산책겸 다녀오기

좋은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내려와서 게토레이 1.5리터 원샷

날이 많이 더워졌습니다.

아차산/용마산 등산 총평

난이도: 매우 쉬움

이동거리: 5.5km

소요시간: 1시간 34분

아차산과 용마산은 서울 내에서도

쉬운 난이도의 산이니만큼

등산초보이신 분들도 얼마든지

도전해보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등산로 입구와 하산로는 다양하니

아래 코스말고도 여러 방향으로

코스를 짜보실 수 있을 겁니다.

등산을 통해 건강 잘 챙기시고,

무엇보다도 안전산행하시길 바랍니다.

아차산/용마산 등산코스

통계와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