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등산러 백대장입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 많은 곳에
다니기는 찝찝하고,
그래도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갑갑하죠... ㅠ
그럴 때 추천드리는 장소!
'산'입니다~'-'
주말에 요새 산을 찾는 분들도
부쩍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의 뇌피셜입니다...^^)
서울 둘레에 많은 산이있지만
오늘 저의 픽Pick은 바로!!
'청계산'입니다.
청계산은 가깝기도 하고
혼자서나 친구, 가족들과
다녀오기에 부담이 없드라구요.
(소곤) 셀럽들도 많이 찾는다고 하는군요
등산로입구까지 어떻게 가나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출구로
나와서 쭈~욱 걷다보면(5분정도)
굴다리(?) '원터골' 연결통로가 보여요
오오~ 작은 시장이 열려있네요.
아직 추운날씨임에도
고생이 많으십니다 ㅠ
등산마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다양한 채소와 나물들을
사가실수 있겠네요~
(쇼핑과 등산을 동시에 개이득!)
굴다리를 지나 계속 올라가다보면
여기저기 주차도 많이 되어있고
(청계산입구 2번출구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나 많이 밀립니다 ㅠ)
항상 출발 전에는 신나있는 친구1,2,3
등산복 상설매장들이 줄지어있고
간식거리와 음료를 살 수 있는
상점도 곳곳에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 도착~
등산로가 복잡하진 않습니다만
한번 더 체크체크~!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등산로입구(원터골)에서 매봉(582.5m) 정상까지
약 2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등산을 매주 하는 저는
평상 시 걸음으로는
1시간이면 도착하더라구요.(우쭐)
핫핫핫!
청계산...힘든가요?(청계산 난이도)
날이 많이 풀려서인지
등산객들이 꽤 많아졌습니다.
청계산은 유독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아요!(저 처럼)
매봉과 옥녀봉 갈림길인데
우리는 매봉으로!
2.2km정도 거리군요.
(옥녀봉은 더 짧습니다.)
청계산을 다녀오신분들은 알겠지만
출발지부터 매봉 정상까지
계단이 매우 많습니다.
(대부분 계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바위가 많은 산에 비해
어렵지 않게 오를 수가 있죠
난이도로 치자면
상중하 중 '하'정도 될까요?
그래도 평소 운동이 부족했다면
만만치는 않습니다.
(친구1: 평상시에 운동 좀 할걸..)
하지만 등산쟁이한테는 여유만만~
어렵지 않아여^^
빨리 올라오그라 아가들아
(가소로운 녀석들)
중간중간 경치도 보구 좋더군요.
(미세먼지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말에 산 다녀온 티를 좀 내려고
사진도 많이 찍습니다.
카톡프사용 찰칵찰칵~
(등산사진 프사하면 아재라던데...ㅠ)
청계산의 정기를 받고
소원을 비는 '돌문바위'입니다.
여기까지 도착했다면
사실상 거의 다 온거죠!
돌문바위를 몇 바퀴 슥- 돌면서
소원을 빕니다.
요즘소원: 코로나19야~ 물러가라
젭알-!
마스크 좀 벗고살자!
돌문바위를 지나 5~10분정도
걷다보면 '매바위'가 보입니다.
매봉까지 100미터 전
보이시죠?
거의 다왔습니닷!
여기에서도 사진들 많이 찍는데
오늘은 패-스!
드뎌 매봉(582.5m)정상입니다.
와아 짝짝짝~!!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네요.
줄서서 차례대로 사진을 찍습니다.
매봉(582.5m) 정상석입니다.
청계산 매봉을 다녀온 기념으로
여기서 사진을 많이 남기시죠
서로서로 사진 찍어주는
등산문화 조아요♥
정상에서 사진도 찍고
경치를 즐겼으면
이제 하산을 해야겠죠?
하지만 여기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으니...
앞장서던 친구가
느닷없이 '아무도 가지 않는 길'로
가고싶다며
시인 프로스트의 '가지않은길'을
인용하더군요.
이 친구가 이런 소리할 땐
좀 무서운디...
그리곤 아무생각없이 내려다가
문득 이게 정말 '길'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드랬죠...
(친구2: 친구야 이게 길이 맞아..?)
저는 등산할 때 주로
'램블러(Rambler)'라는
어플을 사용하는데요.
어플로 어찌저찌 길을 찾아갔으나
(요즘엔) 정말 '아무도' 찾지않는길
이었던듯 합니다.
아무튼 정상적인 루트말고
다른 곳으로 내려오시는 것은
비추드립니다.ㅠ
(특히 초보자분들 위험해요!)
우려곡절 끝에 1시간 정도 걸려 내려왔습니다.
(살았당...ㅠ)
굼벵이 속도로 내려옴..
내려올때 보니
여기저기서 기도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사실 이것때매 좀 무서웠음...)
근처에 기도원이 있더군요
귀염뽀짝 댕댕이의 안내를 받으며
대로변까지 무사히 내려갔어요
잘못내려와서 청계산입구까지는
좀 더 걸어가야 했습니다.ㅠㅜ
결과적으로 총 합쳐서
약 2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된 것 같네요.
(원래대로면 2시간 이내)
마지막엔 좀 헤맸지만서도
역시나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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